6월 7일 아침을 깨우는 소리 날이 밝아 오기전에 4시반 부터 아파트 정원에 키 큰 나무에 떼지어 와서 한참을 떠들다가 동트기전에 어디론가 살아진다 참 요상한 놈들ᆢ시끄럽다기보다는 천상의 하모니다 오케스트라같은 자연의 화음이 참 좋다 멀리서 은은하게 들리는 뻐꾸기 소리 깍깍 앙칼진 깍깍이 새 소리 꼬막손같은 작은 새들이 조잘조잘 되는 소리가 이 시간때면 자연의 力動젹인 世上이 참 좋다 상큼한 공기 쌀쌀한 여름으로 가는 냄새ᆢ오늘 뉴스는 일면에 톱 기사는 뭘까 신문이 나를 기다린다 밖에 나가니 새소리 말고 아직 침묵의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도 정지된 시간들ᆢ동틀려고 동녘 하늘이 벌겋게 달아 오른다 여명의 순간ᆢ오늘 뜨겁게 하루를 살지어다 인생살이란 정답이 없다 주어진되로 최선을ᆢ그냥 사는거다 은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