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원숙 해 가고
https://m.youtube.com/watch?v=tjof-yk8PZw이밤도 깊숙히 깊어 커튼을 밀어내 듯 어둠이 옅어지며 곧 날이 밝아 올것이다 한잔 술을 먹고 세속의 때가 덕지덕지 묻은 몸을 눕혔는데 벌써 깨서 恨(한)을 달래본다 혀처럼 나근나근 했던 世月도 긴소매 잘라 내고 태양이 뜨겁게 달구어 간다 틔밥같은 하얀 이팦나무도 어느세 배롱나무에 내어 주고 世上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장미가 가득하다 중년을 훌쩍 넘은 어깨에 석양 그늘이 점점 짙게 내려 앉는 하루ᆢ술잔 속에 어른 거리는 내모습이 측은지심한 하루였다 원숙한 6月을 기대하며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