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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도시(대구)ㅡ 저녁 10시50분 쯤에

수분이 증발되어 응결된 안개가 도시를 휘감아 자욱한게 오랫만에 보는 운치다 가로등 불빛과 어울어지는 이 오묘한 세상은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안개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같은 그리움ᆢ기다림도 회색빛 안개속에 희미 해 지고 이별할 것 같은 혼돈의 마음이 안개속에 갖친 그리움을 어찌할까 새벽에 안개가 산중턱에 운무로 남았다가 찬바람이 몰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뽀얀 햇살이 방긋 거리며 속살을 파고 들면 찡긋거리는 콧등과 설레는 마음으로 또 그리움을 담아 본다 HAVE A NICE DAY 👍

카테고리 없음 2023.01.13

맑은 공기 가슴에 담고(팔공산)

아직 깊은 산은 낙엽위에 하얀눈이 녹지 않고 덮혀있다 눈 덮힌 낙엽을 밟는 소리는 어떤 소리있까ㅡ 산은 깊고 공기는 맑고ᆢ락락장송 푸르름이 참 좋다 괴이하게 만든 눈사람도 만나고 뭇 사람이 수없이 지나간 흔적들을 밟으며 가뿐 숨을 내 뿜으니 세포는 살아 있음을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 인간은 자연과 동화되고 자연과 무언의 대화는 내면의 고요함과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내 살아 있음을ᆢ내가 느끼는 감정들 산의 깊은 골처럼 파인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ㆍ힐링하고 닭백숙과 참이슬 한잔은 달달하게 온몸으로 젖어 드는 하루였다 HAVE A NICE DAY 👍

카테고리 없음 2023.01.08

맑고 순정한 눈물을 떨구는 새해의 눈시울

신년벽두 누군가와 짧은 시간이지만 동행한다는건 즐거운 일이다 혹한의 추위도 누그러지고 마음 한자락 주섬주섬 챙겨 담아 길을 떠날려고 한다 그 길이 어디론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나누고 담아 올려고 한다 고기 한점과 술 한잔도 인생의 양념이라면 맛집도 들려 허기진 배도 채우고 올려고 한다 삶이랑게 생각 해 보면 헛투로 쓸수 없는 시간들이지만 우리는 무의미하게 그냥 흘러 보내고 똑 같은 생각으로 오늘도 내일도ᆢ1년을 그러고 산다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은 그래도 가슴 뛰는 삶이 아닐까ᆢ? HAVE A NICE DAY 👍

카테고리 없음 202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