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도시(대구)ㅡ 저녁 10시50분 쯤에
수분이 증발되어 응결된 안개가 도시를 휘감아 자욱한게 오랫만에 보는 운치다 가로등 불빛과 어울어지는 이 오묘한 세상은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안개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같은 그리움ᆢ기다림도 회색빛 안개속에 희미 해 지고 이별할 것 같은 혼돈의 마음이 안개속에 갖친 그리움을 어찌할까 새벽에 안개가 산중턱에 운무로 남았다가 찬바람이 몰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뽀얀 햇살이 방긋 거리며 속살을 파고 들면 찡긋거리는 콧등과 설레는 마음으로 또 그리움을 담아 본다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