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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게

https://youtu.be/9nt5R0px-qU 저녁 준비하고 저녁 먹을려고 하겠군 시골 약국에 봐 주고 왔는데 처방전 가지고 노부부가 약타로 왔는데는 할머니 나이를 물으니 93세라고 하더군 허리는 굽고 얼굴은 세월의 흔적들이 자글자글하더군 옆에 할아버지는 짚팡이를 들고 나란히 앉았는데 마스크를 입에 걸치고 있으니 할머니가 코까지 연신 올려주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코끝이 찡하더라ㅡㅡ 어필할려고하는 주제가 뭐야?ㅎ 그냥 멍하다 봄이라서 그런가 삶이랑게 참 그렇다 나도 늙어가고 동반자도 늙어가고 친구들 역시 늙어가니 그 노부부를 쫓아가는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 요사이 내마음을 내려 놓는 연습을 많이하게 된다 미워하는 놈들 이쁘게 봐줄려고 하고ᆢ너그럽게 살려고 한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삐질일도 ..

카테고리 없음 2023.03.07

지하철을 기다리며

https://youtu.be/DSzU613qo8wPHOTO BY LEE K G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가득한 季節에 서슬 퍼른 동장군도 연분홍 치마자락에 숨어있다가 따스한 햇살에 봄 소식을 실타레처럼 풀어 놓는다 햇살은 통통 튀고 일지춘심이야 알든말든 매화는 피고 뭇새의 울부짐은 산천초목을 깨운다 봄내음에 목타고 훅 달라붙는 봄바람이 이리도록 시린 그리움인가 봄속으로 푹 빠져본다 HAVE A NICE DAY 👍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22년 3월ᆢ어느 봄날에

봄은 봄인데 봄이 아니였으리라고 생각을 했어 마음을 알기에 그저 마음만 같이 있다고 위로하며 몇일을 바쁘게 지냈어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봄같지 안았는던 봄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오니 봄향기 봄의 숨결이 이제야 완연히 전해 온다 人命이 在天이라 누구나 바람에 실여가고 강물에 흘러가다 꿈같이 하늘 나라로 가는 인생 인거 같아요 죽엄을 받아 들이고 어떻게 생을 마감할까 살면서 그 생각을 하고 살면 하루가 소중하고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지 않을까ᆢᆢ 생각을 늘 해 본다 소식을 주니 반갑네 많이 아팠지? 그래도 삶을 같이 영위하다가 영영 이별은 고하니 슬픈거지ㅡㅡ 그러나 사람은 망각하지 않으면 살수없기에 세월이 지나면서 흑백처럼 잊혀져 가지는 않지만 희미한 그림자처럼 가슴에 담고 살아 가겠지 힘내게 산사람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