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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

https://m.youtube.com/watch?v=IVpnRDmuf2k 겨우내 쌓였던 잔설殘雪 녹아 졸졸 시냇물 흐르듯 지난날의 모든 미움과 설움 사르르 녹게 하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에 꽁꽁 닫혔던 마음의 창 스스로 열리게 하소서 꽃을 틔우는 실가지처럼 이 여린 가슴에도 연초록 사랑의 새순 하나 새록새록 돋게 하소서 창가에 맴도는 보드랍고 고은 햇살같이 내 마음도 그렇게 순하고 곱게 하소서 저 높푸른 하늘 향해 나의 아직은 키 작은 영혼 사뿐히 까치발 하게 하소서봄날의 기도/ 정연복 사진 / TV 자연 다큐 방송 화면 찍어 편집 LEE K G 벌써 깊숙이 가슴 파고 드는 봄입니다 작년보다 봄이 열흘 정도 빠르다고한다 봄을 서두른 꽃님들은 벌써 꽃잎 떨어 뜨리고 파란 새순으로 생명을 열정..

카테고리 없음 2023.03.27

아지랑이 같은 그리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는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 김춘수ㆍ편집/ LEE K G . PHOTO BY LEE K G.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詩人이 말했다 이성과 감정이 헤집는 고독의 산물은 외로움이다 외로우니까 그립고 군중속에 고독ᆢ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운건 맞찬가지 人間은 본연의 외로움의 존제니까 고독을 잘근잘근 씹다가 보면 봄날도 훅 가겠지 봄은 아지랑이 같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든..

카테고리 없음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