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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후에

https://youtu.be/je8dkxnvHtQ?si=1fcu7UH7POlKKiFA커튼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에 달라 붙은 겨울밤은 깊어만 간다 침대에 걸터 앉아 멍하니 있으니 창틀사이를 비집고 커텐을 헤집고 들어오는 찬바람이 살갗에 닿으니 내가 살아있고 숨쉬고 있다는 실체를 실감한다 한잠 자고 나니 잠은 오지 않고 요약되지 않는 감정들이 밤공기와 뒤섞여 흩어진다 깊어만 가는 새벽 3시에 얼어나는 감정은 자야하는다는 생각, 오늘 일찍 일하로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들 人間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되는데 노화로 늙어가는 세포들이 이 3박자를 무너지게 만든다 이 몸도 예외는 아니다 하루를 어떻게 지냈느냐 따라서 밤의 질 량이 형성되는거 같다 지금 잠 못이루는 것은 일하느라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유쾌하..

카테고리 없음 2023.11.26

겨울은 깊어가고

https://m.youtube.com/watch?v=0gRRW1TduY0인생은 찰라의 순간인가 어떤 스케치를 해서 어떤것을 담을까 생각하고 고민하고ᆢ최선을 다해 순간을 담는다 그게 문득문득 찾아오는 행복이 아닌가 냉냉한 겨울 저녁 잎새에 다리 꼬꼬 앉아 난 세월을 관망하는지 멍 때리고 있는지ᆢ알 수 없는 묵직한 침묵만 가득하다. 먹을거 많아 좋다 홍시ᆢ 가수 나훈아 노래 가사도 생각나고 울엄마 생각 삽짝걸에 들어서면 썰렁한 감나무에 감홍시 까치 가 파먹다 남은ᆢ눈물의 홍시도 생각난다 눈물의 유년 눈물의 세월의 江을 건너 노년의 삶을 헤집어 본다 世上은 참 좋다 많이 변해가는데 쭞아 가기가 버겁다 난 아날로그 세상이 좋다 늘이지만 낭만이 있고 멋이 있는 세상ᆢ내 半은 내가 할 수 없다 그게 앞으로 노인의..

카테고리 없음 2023.11.20

深秋ᆢ深魂을 달래며

https://m.youtube.com/watch?v=xfaMAGvepK4밖을 보니 비련한 첼로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떨구지 못하고 🍁 단풍으로 꽃도 못 피우고 바람에 몸부림치는 매화나무잎이 파르르 몸부림을 친다 올해는 고운님 알록달록한 저고리처럼 단풍꽃도 피우지 못하고 시들시들 메말라 힘들게 메달려있다 기후관계겠지 덩그런 콩크리트 아파트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인다 확자지껄 지껄이던 새들은 어디로 가고 세상은 침묵만 흐른다 미세한 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는 잎새가 처연하고 깊어가는 겨울의 마중물을 끌어 온다 世上을 관망하고 멍 때리고 있나니 내 영혼도 쓸쓸한 감정이 유입된다 깊어만가는 겨울은 나에게는 어떤 의미있는 세상일까? 춥다는 생각에 그저 세월만 재촉 해 본다 빨리 따뜻한 날이 오길ᆢ성급한 생..

카테고리 없음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