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深秋ᆢ深魂을 달래며

치자꽃 향기 2023. 11. 15. 10:47

https://m.youtube.com/watch?v=xfaMAGvepK4

밖을 보니
비련한 첼로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떨구지 못하고
🍁 단풍으로 꽃도 못 피우고 바람에 몸부림치는
매화나무잎이 파르르 몸부림을 친다

올해는 고운님 알록달록한 저고리처럼 단풍꽃도 피우지 못하고
시들시들 메말라 힘들게 메달려있다
기후관계겠지

덩그런 콩크리트 아파트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인다
확자지껄 지껄이던 새들은 어디로 가고 세상은 침묵만 흐른다
미세한 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는 잎새가 처연하고 깊어가는 겨울의 마중물을 끌어 온다

世上을 관망하고 멍 때리고 있나니 내 영혼도 쓸쓸한 감정이 유입된다
깊어만가는  겨울은 나에게는 어떤 의미있는 세상일까?
춥다는 생각에 그저 세월만 재촉 해 본다
빨리 따뜻한 날이 오길ᆢ성급한 생각이겠지
이제 겨울 시작인데ᆢ

오늘도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