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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치자꽃 향기 2023. 5.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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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바람과 그리고 나

시시때때로 변해가는 세상도 나도
오늘도 흘러흘러 정처없이
구름같이 둥둥 떠나니다 바람에 쓸러
흩어져 흔적없이 살아진다

하루가 저물어간다
늘 그 자리ᆢ  갈곳은 있지만
마음은 둥둥 떠다니는 구름같다
잔잔한 파문들 ᆢ외롭고 쓸쓸한 작은 알갱이
들이 한구석을 차지한다
삶의 그늘들이다

무수한 감정들이 뒤섞여 늘 내마음을
갉아 먹는 암 존제로 자란다
나이가 들수록ᆢᆢ더
쌓여만가는 火같은 마음 달래기 위해
꾹꾹 눌러 삼키며 걸어본다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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