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出의 사진이 아니고 日沒의 사진들이다
사진으로 봤어는 구별이 잘 안된다만
世上을 밝히던 뜨겁던 太陽도
하루의 生命이요
그 뜨겁던 하루를 마감하는
노을진 바닷가의 風景
벅찬가
뒤돌아 등을 보는거 같다
동짓날 긴긴밤 한허리 베어내어
춘풍이불속 서리서리 넣었다가
사랑하는 님 오시는 밤
굽굽이 펴리라
夜之半// 黃眞伊
동짓날때쯤 밤은 역사적으로 깊어가고
이 맘때면 주절이 주절이 읊어 보는 한시 한편
그리움이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애잔하다
귀연
노랫말은 때론 詩가 되고 한다
찬찬히 음미하다보면 참 아름답고 구구절절
가수들이 표현을 잘 한다
사랑 그리고 離別 노래들 너무 많이 들으면
혹시 노래의 주인공이 되면 안되는데
노래도 중독성이 강하다
아기의 눈빛과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면 이 세상은 좀 더 은유해질 것이다
매섭고 싸늘한 눈초리를 버리고 아기의 눈길로 세상을 보았으면 한다
그런 영롱한 눈길로 까치밥이 남은 감나무
햇살이 내리는 툇마루
사랑하는 사람
이제 막 꽃망울을 맺은 수선화를 보리라
ㅡ시인
동행
동반자ᆢ이런 단어를 접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진다
있는듯 없는듯 같이 살아왔고
없으면 찾게 되고
수많은 세월의 모진풍파 헤치며 이제까지 왔다
올해도 건강하게 잘 살았음에
자축을 하며 한페이지를 넘겨야 한다
억겁의 세월
또 한 해를 정성껏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2025년을 맞이한다
일몰ᆢ노을은 붉게 물들인 광경은 날이 갈수록 찐하게 느끼겠지만
그래도 참 아름답지가 않습니까?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24년 마무리 잘 하고
힘차고 벅찬 새해를 맞이 합시다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