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10月의 장미

치자꽃 향기 2024. 10. 2. 18:04

이곡동 장미공원
퇴근길에 한참을 혼자 사진 찍고 놀다가
장미꽃도 식후경이라꼬 배고파 집에 왔네용~ㅎ

ㄱㅏ을이 흘러흘러 깊어만 간다
가는 世月이 쏜살같이 가는게 야속하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다운 낭만이 있다

가을 사랑 노래를 들으며 그 뜨겁던 여름을 회상하니 땡볕에 숫매미 목노아 짝을 찾던
그 정열도 어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이 만큼 들어와 우린 짧은 시간에
귀뚜라미 생애를 얘기한다

가을이란 마중물같다
여름과 겨울사이에 낑긴 애매모한 세월
겨울로 가는 사물들이 형형색색 감쪽같이 변화는 모습들이 슬프게한다

구성지게 노래하는 풀벌레ᆢ귀뚜리미 울음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얘기하고
모든것이 떠날 것 같은 離別이란 단어를
곱씹게 한다

가을을 잘 살고 또 하얀겨울도 잘 넘기고
안개속에 가로등불처럼
꺼지지 않고 피어나는 또 봄날을 약속하고 뜨겁게 품어 보는 삶을 꿈꾸며
하루를 건강하게 웃어 보자ᆢ하하하ㅎㅎ

하루하루 삶을 감사하며
HAVE A GOOD 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