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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첫째날

치자꽃 향기 2023. 11. 1. 23:57

https://m.youtube.com/watch?v=cX8EVpQD9W0

ㅡ내가 살던 고향집(흔적없이 살아지고 이 사진 달랑 한장)


나이가 든다는 것은 世月이 가는거고 추억을 헤집어 보는 시간들이 많아진다
ㄱㅏ을이 깊어가고 🍂 이른 아침에 낙엽을 쓸어 담는 빗질 소리를 들으면
왠지 아련한 안개같이 피어나는 고향이ᆢ내 살던 곳, 엄마 생각이 갈바람에 실여 온다

내 나이 이쯤 되고 보니
아직 살아 계시는 집안 어른들 병마와 싸우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시려온다
오늘도 서울 작은 어머니 한데 전화가 왔다
(작은 아버지가 많이 편찮은거 알고 있었지만)
"조카, ᆢ(생략)너무 힘들고 힘들어서 전화 했다고ᆢ"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병수발 하신다고 얼마나 육체와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전화를 다 하셨나? 생각을 하니 찹찹하다

누구를 만나 그 세월을 억겁처럼 살다가 혹독한 비바람을 맞고
어느날 앙상하게 나목처럼 서 있다가 가는 人生
참 쓸쓸한거 같아.

이탈리아 여행갔다고 하더니
이 사진을 보내 왔는거보니 영국에 도착했는거
같다 잘 살고 있는거 같아서 좋고 행복 해
보여서 좋다

저그들도 부모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살겠지
늘 있으니까
보고 싶으면 어떤 형태로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지 안는가ᆢ그렇게 살다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 가겠지

ㄱㅏ을밤은 깊어가고 풀벌레 소리도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고
휑휑한 바람 소리
쓱쓱ᆢ落葉  쓸어 담는 소리만 허공에 맴돈다

HAVE A GOOD 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