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com/watch?v=8Z0OdTjxqsc
🍂 ㄱ ㅏ을엔 편지를 하세요 누구라도ᆢ'
가을 노래가 생각난다
가을은 오곡이 무르익어가지만 世上은 창백 해
져 간다
공허한 가을 하늘에 어떤 낙서를 하고
또 어느 님을 생각하고
무수한 사연이 많은 중절 모자 꾹 눌러쓴 뒷모습
이 가을이다
해는 고무줄 싹뚝 짜르듯 짧아지고
가을 노을이 유난히 붉게 물들인
서산에 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순간 붉게 타다 금방 살아지는 화무십일홍같은 짧은 인생
쓸쓸한 감정들이 가을 바람에 스쳐간다
우리는 가을이면 詩人이 된다
삶을 헤적여 보고
쉼 호흡을 하며 바람을 만지며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진다
유독 생각하면 아픈 그리움들
불러도 또 불러 보고 싶은 울엄마
거울을 보면 겹쳐져
웃는 모습도
슬픈 모습들이 자주 보이는건 가을탓인가
유난히 생각나는 아침이다
덥지만, 서정적인 가을날 보람된 일요일 되길~
그럼 by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