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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만난 너

치자꽃 향기 2023. 8. 15. 18:02

https://m.youtube.com/watch?v=5_78bF9d0pw

아직은 덥고 햇볕이 따갑다
이곡역에서 내려 가로수 그늘 밟으며
사진도 찍고
운동삼아 여유롭게 귀가 했다

배롱나무꽃
여름에 이 꽃이 피지 않는다면
삭막하겠지
일명 백일 동안  핀다고 백일홍이라고 한다

작업하다가 잠이 들어 새우잠 한잠 자고
일어나니 그 뜨겁던 太陽도
서쪽에 걸터 앉고 하루의 잔해가 파편처럼
그림자를 만든다

국수 7시에 주께, 하더니 깜깜 무소식이다
조용한거보니
밖에 나간 모양인데
배도 고프고 주방에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