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개 회집 골목 푸른 회 식당 제일 유명한 곳
누군가를 만나
아날로그 필름을 되감으며
추억을 술잔에 담아 마시기 좋은 비오날 저녁
누군가를 만났다
옛추억이 서린 반고개 무침회 골목의 세련된
술집에서 의미있는 술잔은 기울렸다
쌀쌀한 날씨
아침부터 비같지 않는 봄비가 왠종일 내렸다
우수에 젖은 마음
술술 넘어가는 짜릿한 맛이
아련한 그 못난 시절의 추억들을 헤집어
놓는다
淸血작용 해 주는 미나리와
肝 피로를 풀어주는 박카스의 주성분 타우린
무침회ᆢ술 안주로는 환상의 궁합이
아닌가
밤은 깊어가고 술이 술술 목줄타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우린 世月의 한토막을 끄집어내
고뇌했던 삶의 흔적들을 풀어 놓은 하루였다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