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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裸木

치자꽃 향기 2023. 2. 21. 16:36

헐벗은 나목을 보면 민낯으로 보여 좋다
가식도 없고
숨김도 없고
그 본연의 실체를 보는거 같아 좋다

홀홀 벗고
한겨울의 한설을 인내와 인고 의 世月을 묵묵히
버티고 봄을 맞이하는 의연한 자태가 좋다
봄을 맞이하는 와룡산을 한땀한땀 걷다가 왔다

걷다보니 걷게 되고
생각을 하다보니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들숨날숨이 내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