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갑다
봄의 길목에 서서 보니 그냥 갈 수 없어 지인과
갈비살 한점에 카스에 이슬 말아 한잔하고
봄바람이 이끄는데로 가다보니
대구의 명소 두류공원ᆢ 산이 쌓여 봄바람도 잠잠하고 어두움을 한땀한땀 밟으며 산책 겸 운동을 했다
연못에는 봄바람 타고 일렁이는 물살이며
가로등불에 비춴 연못의 야경은 참 아름답다
벌써 매화꽃이라
매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이야 자귀야 알야만은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이 시는 이화꽃 배꽃인데 매화꽃으로 바꿔봄)
이조의 한시를 읊조려 본다
세월은 꿈꾸듯가고
꽃은 어김없이 만발하고 시샘한 듯 이심을 흔드니
봄이 밉기만하는구나
HAVE A NICE DAY 👍